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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SK증권

  • 송고 2022.02.04 08:30 | 수정 2022.02.04 08:3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견조한 정유 본업과 배터리 성장이 매력인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윤활기유와 화학 부문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1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4일 SK증권의 박한샘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3조7000억원, 474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비용 약 3100억원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은 자사주 지급 1700억원, 유류세 800억원, 배터리·소재 부문 초기 비용 600억원 등이다.


정유 업황은 복합정제마진이 3분기 배럴당 4달러에서 4분기 배럴당 6.8달러까지 오르면서 우호적이었으나 화학은 PX·벤젠 스프레드 부진에 적자를 기록했고 윤활기유는 글로벌 수급 완화에 스프레드가 줄어들며 전분기 대비 감익했다.


SK이노베이션 지난해 4분기 배터리 실적은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30% 성장세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 손익 측면에서는 소재 비용의 증가, 공장 초기비용 여파 등에 부진했으나 SK온 자체의 성장성에는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소재 가격(비연동)이 수익성 확보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부여가 가능하나 올해 1분기 헝가리·미국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매출의 양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캐파는 2021년 40Gwh에서 올해 말 77Gwh로 확대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밸류에이션은 윤활기유와 화학 부문의 실적 추정치 하향을 만영해 SOTP 적용 EV를 34조원에서 32조원으로 낮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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