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30% 이상"…이사회 '무배당 부결' 후 재검토
SK이노베이션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기말배당에 대한 현물배당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이뤄질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 자기 주식을 활용한 현물 배당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보통주 1주당 자기주식 보통주 현물 0.011주를, 우선주 1주당 자기주식 현물 0.011주와 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사회 전 영업일인 2월4일 종가 기준 1주당 배당금으로 환산 시 보통주는 2508원, 우선주는 2558원이고 배당성향은 약 69%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2020년 적자 시현으로 미배당한 바 있으며 2021년도 흑자 전환 및 최근 물적분할에 따른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당주식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식계좌로 입고될 예정이다. 현물 배당 후 단주 등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단주에 대한 현금 지급액은 정기주주총회 전일 종가로 계산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을 30% 이상으로 지향한다는 내용의 중기 배당 정책도 함께 공시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현금 부족과 대규모 투자 등을 사유로 무배당을 추진했으나 이사회는 무배당 안건을주주 신뢰 제고,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 등을 사유로 부결 처리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환원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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