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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철옹성 中·日 아이오닉·EV6로 뚫는다

  • 송고 2022.02.09 11:08 | 수정 2022.10.27 15:3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기아, 리브랜딩 착수…RV·EV6 투입으로 상품성 강화

현대차, 제네시스 신모델 中 투입…프리미엄 입지 확보

일본 시장 재진출…아이오닉5·넥쏘 등 친환경 EV로 공략

현대차·기아 사옥ⓒ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사옥ⓒ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일본 시장 재도약을 위해 사명과 CI를 변경하고 전략 전기차 및 프리미엄 신차 투입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선다. 코로나19, 반도체 공급망 붕괴 속에서도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냈지만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일본 입지는 미미한 데 따른 조치다.


9일 현대차·기아의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2021년) 전 세계에서 666만7000대(현대차 389만1000대, 기아 277만6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5% 많은 물량이다.


그러나 중국 판매는 크게 줄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20.1% 감소한 35만9000여대, 기아는 43.3% 급감한 12만7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총 판매량 중 차지하는 비중인 7.3%에 불과하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전동화, RV,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전략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류창승 기아 중국법인장(앞 줄 왼쪽)과 왕쒸동(王旭東) 옌청시 개발구 주임(앞 줄 오른쪽) 이 7일 열린 '기아-옌청시 투자 확대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기아

류창승 기아 중국법인장(앞 줄 왼쪽)과 왕쒸동(王旭東) 옌청시 개발구 주임(앞 줄 오른쪽) 이 7일 열린 '기아-옌청시 투자 확대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기아

기아는 지난 7일 중국법인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CI(Corporate Identity)·새로운 SI(Space Identity)를 적용하는 등 전면적인 브랜드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사명은 오는 4월 발표될 예정이며, 변화에 맞춰 신차 라인업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올해를 중국 사업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투입되는 신차는 카니발, 스포티지 등 전략 RV이며, 출시 신차에 안전 및 신기술 사양을 대폭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다. 동시에 내년부터 EV6를 중국에 출시하고, 오는 2027년까지 6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변화를 위한 조직 지분 개편, 신규 투자 확대도 진행중이다. 기아(50%)-둥펑위에다(25%)-장쑤위에다(25%) 3자 체제였던 지분율을 기아-장쑤위에다 2자 경영 구조로 재편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열린 4분기 경영실적 건퍼런스콜에서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아이오닉5, GV60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점유율 확대도 동시 추진한다.제네시스는 지난해 G80, GV80 등 브랜드 대표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플래그십 세단 G90의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연내 출시되는 GV70 전동화 모델 투입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물 왼쪽부터) 우라베 타카오 HMJ R&D센터 디자인팀장, 가토 시게아키 HMJ 승용차사업실장, 사토 켄 HMJ 상품기획 담당이 아이오닉 5(왼쪽), 넥쏘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현대차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물 왼쪽부터) 우라베 타카오 HMJ R&D센터 디자인팀장, 가토 시게아키 HMJ 승용차사업실장, 사토 켄 HMJ 상품기획 담당이 아이오닉 5(왼쪽), 넥쏘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현대차

현대차는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진출의 첨병에는 전략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가 선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일본 현지에서 미디어 대상 간담회를 갖고 일본시장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법인의 법인명도 현대차 일본법인에서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변경키로 했다.


일본 승용시장 재진출은 지난 2009년 시장 철수 이후 12년 만의 행보다. 일본은 글로벌 3위 규모의 완성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까지 현대차는 상용차 부문에서만 사업을 진행해 왔다.


제품 구성, 결제, 배송을 주력 모델 판매를 웹사이트,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체험 및 서비스망은 올해 하반기부터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주요 지역에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구축해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및 구매지원, 정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의 재진출은 일본 전기차 시장이 아직 형성단계에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8610대로 전년 수입량 3200여대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연간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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