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91.73달러…이란 핵협상 진전하며 상승폭 제한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상승했다. 이란 핵협상 진전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1.85달러 상승한 95.3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3달러 상승한 91.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미국 Presidents’Day로 인해 거래정보가 없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험이 고조되며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미-러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이를 양국이 원칙적 수용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러시아는 정상회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 남서 국경을 침범한 우크라이나 대원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세운 공화국 2곳의 독립을 인정하며 우크라이나 동부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했다.
한편 중동 산유국은 OPEC+의 기존 생산정책(매달 하루 40만배럴 증산)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며 추가 증산 가능성을 낮췄다.
지난 18일 EU 관계자의 이란 핵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발언 이후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란 핵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핵협상 타결 임박 소식에도 올해 말까지 이란산 원유의 시장 복귀 가능성이 낮으며 단기적으로 유가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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