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임상진행으로 최대한 빨리 긴급사용승인 신청할 것"
현대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2a/2b통합)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신속히 임상에 돌입해 최대한 빨리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바이오의 독창적인 약물전달체(DDS) 기반 기술로 개발된 CP-COV03는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태생적 한계인 낮은 흡수율과 짧은 반감기를 극복한 혁신적 신약이다.
특히 기전(機轉) 면에서 CP-COV03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존 '바이러스 표적'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러스가 숙주인 세포에 침입하면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전이다. 복용 시 몸속의 바이러스 농도가 빠르게 감소해 뚜렷한 증상완화를 빨리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CP-COV03의 큰 특장점이다.
CP-COV03의 임상 2상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베스티안 병원에서 진행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려면 이제는 백신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야 할 시점"이라며 "약효를 숙주세포에 맞추는 CP-COV03는 10여년 전 신종플루 사태를 해결한 타미플루 이상으로 게임체인저급 면모를 두루 갖춘 혁신적인 치료제"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