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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브랜드 아파트 분양시장서 강세
- 송고 2022.03.31 10:26 | 수정 2022.10.18 15:5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실거주 여건 우수…주변 단지보다 높은 시세 형성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현대건설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늘면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대단지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1월 부산 동래구 일원에서 선보인 '래미안 포레스티지'(총 4043가구)는 일반으로 분양한 1104가구에 총 6만5110건의 청약 건수가 몰려 1순위 평균 58.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총 1045가구)는 1순위 평균 34.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자이애서턴'(1433가구) 역시 29.7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단지의 경우 단기간 교육, 교통 등 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또한 1000가구 이상으로 조성되는 단지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세대당 3㎡ 이상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야하기 때문에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규모만큼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가 더해지면 인근 단지 대비 시세도 높게 책정되는 편이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에 자리한 1309가구의 '더샵 인천 스카이타워 1단지(2020년 11월 입주)' 전용 8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3월 기준 7억1000만원에 형성됐다. 반면 반경 1km 내 입주한 479가구의 아파트 단지(2020년 11월 입주) 전용 84㎡의 동월 시세는 4억7000만원에 그쳤다.
올해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 단지는 총 106개, 18만3692가구(임대 제외)다. 이 중 2021년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브랜드 대단지는 총 63개 단지, 12만431가구(컨소시엄 포함)로 집계됐다.
주요 브랜드 대단지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4월8일 견본주택 개관)다. 13개동, 1535가구로 구성되며 3.3㎡당 평균 분양가 1347만원,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4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내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7㎡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 규모다. 이 중 6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일원에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면적 단일 84㎡ 아파트 9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총 1157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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