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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노후 아파트 잇단 예비안전 통과, 호가도 ‘들썩’

  • 송고 2022.04.05 11:02 | 수정 2022.10.21 11:39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현대연예인·구로하이츠, 현대상선 재건축 첫발

우성 안전 C등급…구로주공 ‘정비계획’ 수립중

서울시-尹 ‘철도지하화’ 방침, 추가 호재 작용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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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대표적인 낙후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구로구 일대에 정비사업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철도차량기지 이전 가능성도 높아져 리모델링과 재건축 열기는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구로1동 현대상선아파트는 최근 예비안전진단(예안진) 통과를 구로구청으로부터 통보 받았다. 아파트 관계자는 "현재 소유자들이 준비위원회(재건축추진위) 구성 절차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입주자대표회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근 '현대연예인아파트'와 '중앙구로하이츠'도 지난해 10월과 12월 잇따라 예안진을 통과했다. 1989년 입주한 현대연예인아파트는 지상 15층 6개동에 735가구(전용44~84㎡)로 구성돼 있다. '중앙구로하이츠'(1987년 준공)는 6개 동에 579가구 전용59~79㎡ 규모다. 인근 '구로한신' 단지도 지난달 재건축 추진준비위를 구성한 가운데 예안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총 2126세대 규모로 구로동 일대 ‘대장 단지’로 불리는 구로주공 1‧2단지는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 단지는 2018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 후 현재 정비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신도림역 주변 고층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도 순항 중이다. 신도림우성1·3·5차는 최근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준공 후 15년이 지나고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야 리모델링이 가능한 만큼 1차 안전진단 통과는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1992부터 1996년까지 준공된 신도림우성 아파트는 각 단지별 규모가 300가구 미만의 소형인 점을 고려해 우성1·2차와 3·5차 등으로 나눠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을 각각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다.


구로동 지상에 총 25만3224㎡ 규모로 자리잡고 있는 구로 철도차량기지가 지역 재개발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의 철도지하화 방침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맞물리면서 일대 주택 정비사업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내놓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서울 내 차량기지 4.6㎢ 부지 이전과 지상철도 지하화 공사방침을 구체화 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도 철도 지하화 공약으로 경부선 당정(군포시)부터 서울역 구간(32㎞·19개 역) 사업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단지 호가도 오름세다. 구로동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대상선아파트 전용 79㎡의 현재 매매 호가는 8억~8억50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2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된 데 비해 1억2000만~1억70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현대연예인아파트 74.66㎡의 매매 호가는 현재 7억9000만~8억4000만원대로 지난해 1월보다 1억3000만~1억6000만원 올랐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향후 정밀안전진단과 적정성 검토 등 까다로운 절차가 남아있고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 및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거쳐야 할 단계가 산적하지만 최근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로 재개발은 서울시 구도심 재정비사업과 맞물려 개발 당위성도 갖췄다고 판단한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구로는 70~80년대 형성된 공업지역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최근 활발한 이전과 함께 도심 재생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지역”이라면서 “이 지역에서 전면적인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된다면 서울 내 신주거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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