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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2년새 53%↑…서초·마포 이어 지방 노른자위도 가세

  • 송고 2022.03.11 14:32 | 수정 2022.10.21 11:34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재건축 규제에 리모델링으로 선회↑

서울·부산·대구·창원 등 전국 활발

"리모델링 특별법 등 사업탄력 기대"

서울 서초와 마포를 비롯해 대구·부산 등 지방광역시에서 재건축 연한(준공30년)을 채우지 못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리모델링 추진 가구수가 2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사업 추진이 까다로워진 가운데 각 지자체의 리모델링 지원이 늘면서 일찌감치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가 2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가 2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조합설립을 마친 전국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112곳·9만168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8단지가 늘어난 것으로 2020년(58곳·4만3155가구)보다 4만8529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마침 윤석열 당선인이 수도권 1기 신도시 용적률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리모델링 사업도 한층 활기를 띌 것이라는 분위기다. 업계는 올해 아파트 리모델링 발주 물량을 19조원대로 추산한다.


특히 서울과 지방 주요 인기 지역 단지의 리모델링 추진이 활발해 눈길을 끈다. 2003년 준공된 서울 서초래미안아파트는 최근 리모델링 추진위 설립에 이어 하반기 중 조합을 결성 방침을 세웠다. 1993년 준공된 인근 유원서초아파트도 리모델링 추진위에서 사전 설문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들 단지 주변에는 서초그랑자이와 래미안리더스·래미안에스티지 등 새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 리모델링 필요성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또 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현안 사업도 지역 정비사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 한강변 일대에서 리모델링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지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주요 단지들은 최근 연이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신정동 서강GS는 최근 리모델링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준공후 15년이 경과하고 안전진단 C등급 이상일 경우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서강GS 입주민 대표단은 작년 1월 조합 설립 후 연말께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다. 이 아파트는 1999년 준공돼 올해 24년차로 강변북로 인근에서 여의도를 바라보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근 대흥동 마포태영과 현석동 밤섬현대 등도 조합설립과 안전진단을 속속 진행 중이다. 1992세대 규모의 대단지인 마포태영은 최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동의를 50%이상 수렴한 상태다. 밤섬현대도 지난달 리모델링 안전진단 용역에서 B등급을 받아 통과했다. 아울러 공덕동 공덕삼성도 올 상반기 중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할 방침을 세웠다.


지방 대도시에서도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상록아파트는 최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66.7%)을 기록해 기준을 넘겼다. 또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도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는 중이다.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인 7374가구를 갖춘 것이 특징인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1000가구 이상 늘릴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우방청솔멘션이 지방 단지 중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을 지난해 5월 설립 후 12월 효성중공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원토월그랜드타운도 지난 8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6252세대 규모 대단지가 특징이다. 아파트 조합 측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안전진단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주민 투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근 2810세대 규모 토월대동아파트도 주택조합 결성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분당·일산·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도 리모델링 추진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관련 법규가 신속히 통과되다면 리모델링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훈 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은 “최근 추진한 리모델링 특별법 두 건이 지난해 모두 발의되면서 전국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꾸려지고 이 법들이 통과되면 일련의 걸림돌들도 잘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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