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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맏형 현대건설, 1분기는 '찬바람'

  • 송고 2022.04.12 10:32 | 수정 2022.04.12 10:36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원자재 수급·해외 사업 리스크 커져

신사업 강화에 2분기 이후 실적 회복세

현대건설 사옥.ⓒ현대건설

현대건설 사옥.ⓒ현대건설

최근 건설업계에 원자재 수급과 해외사업 리스크가 커지면서 건설사 맏형인 현대건설도 영향을 피해 가지 못했다. 올해 1분기 현대건설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1분기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2089억원이지만 증권사들은 이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 4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1795억원을, 유안타증권은 매출 4조5700억원과 영업이익 2004억원을 전망했다. 이베스트증권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4813억원, 1833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낮게 추정했다.


현대건설의 실적 부진의 원인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인한 안전 강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사업 악화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철근값은 톤당 100만원을 웃돌고 있는 데다 시멘트 가격도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시멘트 가격은 지난해 7월 톤당 7만8800원이었지만 다음달에는 11만30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재 가격도 지난달 1㎥당 1만5000원으로 3개월 만에 7~10% 올랐다.


안전관리 강화로 인한 공사 중단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일인 1월 27일을 '현장 환경의 날'로 정해 전국 현장의 공사를 중단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해외사업도 다소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기대를 모았던 22억달러(약 2조68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줄루푸(Zuluf) 수주에 실패했다. 사우디 줄루푸 프로젝트는 일본의 대형 엔지니어링 업체 JGC에게 돌아갔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안전 이슈 점검 등으로 인한 국내 현장의 전반적인 공정률 저하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해외 현장 매출 반등 약화,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연결자회사의 더딘 실적 회복 가능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실적은 2분기 이후부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내 필리핀 남북철도(약 20억달러)와 우즈벡 복합화력(약 7억달러) 등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데다 해상풍력사업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강화되고 있어서다.


현대건설은 UAE 바카라 원자력발전소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으로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근 전 세계 6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SMR에 본격적으로 기술 확보를 추진 중이며 향후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미국외 글로벌 시장에서 시공권 및 개발권을 획득했고 현재 미국 내 원전 해체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습득하고 있다"며 "국내 고리원전 등 수명 연한이 도달한 원전은 17개로, 해체 후 해당 부지에 SMR을 설치하는 게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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