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가격 상승·중국 봉쇄 영향…2분기 프리미엄 제품 고도화·판매 확장 통해 수익성 개선
LG화학이 2분기 고부가 제품 중심 영업 활동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 고도화를 통해 주력 사업군의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원료가 상승·중국 봉쇄조치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1분기 매출액 11조6081억원, 영업이익 1조243억원의 경영실적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회사는 2분기 석유화학부문·첨단소재부문·생명과학부문·에너지솔루션부문·팜한농의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9635억원, 영업이익 6346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 및 중국 봉쇄조치 등 대외환경 악화 속에서도 태양광 패널용 필름 POE(Poly Olefin Elastomer), 기저귀용 고흡수성수지 SAP(Super Absorbent Polymer)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견조한 수익성을 창출했다. 2분기는 고유가 및 수요 정체로 어려운 환경이 전망되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의 영업 활동 등을 강화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등을 통해 분기 최대 매출 달성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 OLED 재료, 반도체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사업 확대가 지속될 전지재료 중심의 출하 물량 증가 및 프리미엄 제품 고도화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174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견조한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올렸다. 메탈 연동 계약 확대·판가 조정,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강화했다. 2분기의 경우 반도체 수급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고객향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2608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을 기록했다. 테라도 등 작물보호제 수출 증가로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작물보호제 해외사업 확대 및 종자 고부가 사업 전환으로 연간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추진해온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원가절감, 재료비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견조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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