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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줍줍' 아파트도 양극화

  • 송고 2022.05.11 13:37 | 수정 2022.10.18 16:5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과천위버필드 4가구 모집 8531명 접수

고분양가 논란 서울·인천 '줍줍'은 미달 속출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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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미분양, 청약 미달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흥행불패로 불리던 무순위 청약(줍줍)에서도 가격, 입지에 따라 수요가 나뉘는 등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10일 진행된 과천위버필드 무순위 청약은 4가구 모집에 총 8531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2133대 1이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가 발생해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한 추가 청약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투자 수요가 많다.


과천위버필드의 무순위 청약 흥행은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과천위버필드의 최초 분양가는 전용 59㎡ 8억2359만∼8억9731만원, 84㎡ 10억8814만원, 99㎡ 11억659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8월 거래된 가격(전용 99㎡ 22억8000만원, 전용 84㎡ 21억9000만원) 대비 1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반면 무순위 청약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물량들도 많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이날 전용 59.9㎡ 40가구, 78.2㎡ 74가구 등 총 13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난달 11일 진행된 1차 무순위 청약에서 22개 주택형 중 5개가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총 198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했지만 526명이 접수됐고 평균 경쟁률은 2.7대1에 그쳤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조성하는 '브이티스타일'도 8차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미분양 사태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송도 럭스 오션 SK뷰'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최초 분양에서 전체 공급 가구 수 1114가구 중 129가구가 미달됐고 무순위 청약에서도 15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 역시 아직 미분양 상태다.


이 외에도 경기 부천시 원종 아이원시티(75가구 미달)경기 수원시 서광교 파크뷰(3가구 미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월드메르디앙 스마트시티(4가구 미달) 등이 무순위 청약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분양업계에서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분양이 이어지는 원인을 대출 규제 강화, 고분양가 인식이 더해진 결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미분양 물량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 규제선 '9억원'을 넘긴 단지이며 집값 고점 논란이 있는 지역이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대표적인 단지는 칸타빌 수유 팰리스다. 전용 59㎡ 분양가는 8억2910만~8억7910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한다. 인기가 높은 전용 66㎡ 이상인 가구는 9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5~6억원의 현금 부담이 생긴다. 또한 분양가격과 인근지역 시세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미분양 원인으로 지적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과 대출 조건, 실거주요건 등 새 집 구매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확실한 시세차익이 없으면 수요자들이 움직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고분양가 분양 인식이 있는 지역에서는 현금부담, 집값 고점 논란 등이 더해지면서 청약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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