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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분양' 한달새 2배 이상 증가…지방발 사태 번지나

  • 송고 2022.04.01 15:14 | 수정 2022.04.01 15:15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안성서 1068세대 쏟아져

용인·고양·양주시 뒤이어

경기도내 미분양 주택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연합

경기도내 미분양 주택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연합

경기도내 미분양 주택량이 한 달 만에 두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준공이 완료된 미분양 주택 수는 제자리걸음으로 지방발 미분양 사태가 경기지역까지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경기도청 미분양 아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경기 지역 민간주택에서 발생한 미분양 세대는 총 1862곳으로 1월(855건)보다 2.18배 늘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2440가구) 이후 최대치다.


이 가운데 57.4%가 안성시에 집중됐다. 이어 화성시 236세대, 용인시 222세대, 고양시 113세대, 양주시 88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안성시에서는 전월까지 미분양 아파트가 없었지만 2월 한 달 동안 총 1068세대가 한꺼번에 미분양으로 등록됐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승두지구에 시공 중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안성 공도'는 총 705세대 중 263세대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또 인근 양기2지구에 SM그룹(우방산업·태길종합건설·동아건설산업)이 공급하는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는 총 948세대 중 805세대가 미분양됐다.


미분양이 급증한 데 반해 준공 후에도 미분양으로 남는 주택은 수개월째 적체되고 있다. 2월 경기도내 준공 후 미분양 세대는 총 384곳으로 석 달 전인 11월보다 21세대 감소하는 데 그쳤다. 화성시가 154세대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가 113세대로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대형 미분양 세대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준공된 '화성 봉담 코아루 카보드 줌시티'는 총 288세대 가운데 112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고양의 경우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테라비아타 인 삼송' 60세대 가운데 50세대, 일산동구 풍동 '요진 Y-HAUS' 44세대 등이 미분양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달 초 나온 통계청 자료(1월말 기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11월 보다 35% 늘어난 2만1727세대 였지만 이중 94%인 2만402세대가 지방발 미분양이었다. 특히 전월 대비 미분양 주택은 지방에서 4201세대 늘었지만 경기도에선 184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 달 사이 경기도 미분양이 폭증하면서 일각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수도권까지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교통과 학군 등 입지 여건에 따라 미분양 사태가 수도권 신규 단지로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대출규제 완화 등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최근 신규 분양시장은 분양가와 인근 아파트 시세와의 간극에 따라 청약 여부가 판가름 나는 분위기"라면서 "결국 소비자들은 입지에 따른 가격 상승 여력을 판단해 청약하는 상황으로 수도권이지만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교통이 불편한 곳은 미분양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반적인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향후 대출 규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현금 부자 외에 주택 청약에 뛰어들 수 있는 수요자는 점점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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