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임직원 91% ESG 경영 중요하다고 생각”

연말까지 중장기 목표 수립…"내년부터 구체적 실천 과제 실행해 나갈것"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임직원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이 ‘ESG가 자신의 업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의 중요성 및 업무 연관성 인식 점검을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92명 중 91%가 ‘ESG 경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ESG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46%가 ‘E’를 1위로 꼽았다. ‘S(44%)’, ‘G(10%)’가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이 가장 잘하고 있는 활동을 꼽는 질문에는 전체의 72% 가 ‘E’를 선택했다 .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탄소 저감을 위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탄소 저감 프로젝트, 항공기 경량화 활동, 항공기 엔진 세척을 통한 연료효율 개선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임직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올해를 경영 전반에 ESG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 3월 ESG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ESG 관련 활동을 체계화했다.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는 제주항공 ESG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기후변화 대응 활동 이외에도 객실승무원 교육기부 프로그램,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봉사활동 실시, 소외계층 연탄나눔, 지역사회와 상생노력,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요구하는 역할을 반영하고 항공운수사업자로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실현 가능한 일원화된 목표를 수립,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