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9일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개설 10주년을 맞아 자본시장과 부산 금융 중심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국내 자본시장 및 증권·파생상품 연구에 기여한 발자취를 기념하고 부산 금융 중심지의 경쟁력 강화 정책에 협조해 더불어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한국재무관리학회 김무성 회장·한국금용공학회 조영석 회장·부산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부산경제진흥원 진양현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질의 연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동아대 손판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김종화 원장은 부산금융중심지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종화 원장은 "부산은 엑스포 2030 유치와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그린 스마트시티로 발전해야하며, 글로벌 물류 중심지와 메가시티 개발을 위한 인프라 금융 육성, 디지털 금융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금융허브 육성, ESG 중요성에 따른 지속가능한 금융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디지털혁신과 자본시장의 과제에 대해 발표한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이재호 박사는 "한국 자본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DeFi를 통한 금융산업의 탈중앙화와 메타버스의 경제시스템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자산의 토큰화로 요구되는 새로운 위험관리체계의 마련과 혁신생태계 조성에 따른 거래소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균 이사는 KRX파생상품시장 기회를 찾다라는 주제로 "KRX파생상품시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신규상품의 개발과 상품의 초기 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외투자자 유치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야간시장의 개설과 선진지수 편입에 대비하고 업계와 학계·연구센터가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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