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리인상·7월 물가지표 등 변동성 확대요인 대응해야"

송고 2022.07.25 09:30 | 수정 2022.10.18 16:24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 개최 "실제적 현황 적시성 있는 파악 중요"

25일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7월 소비자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에 적시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주현 위원장을 비롯해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경제·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교란 등이 중첩된 복합위기 국면이라고 진단한 김주현 위원장은 이번주 미국 FOMC 기준금리 결정 및 2분기 GDP 발표, 8월 발표될 우리나라·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변동성 확대 요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중"이라며 "서민·취약계층과 한계차주의 금융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과적인 정책대응을 위해서는 통계상으로 보이지 않는 금융시장의 실제적 현황을 적시성 있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 전문가들과 원팀을 이뤄 시장의 분위기를 공유하고 시장상황을 함께 진단·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제한된 선택지 하에서 대응정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의 청사진을 정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급망 교란에 다른 산업생태계 재편은 금융시장에도 다양한 파급효과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긴 호흡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빠른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윤여삼 메리츠증권 파트장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위축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 금융불균형 요인을 중점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민생안정 금융지원과 함께 성실상환자 인센티브 강화 등 서민금융지원체계 개선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의 효율성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시장 안정화 조치와 함께 금융회사 유동성 위기에 대한 선제적 정책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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