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1 | 03
23.3℃
코스피 2,542.36 13.79(-0.54%)
코스닥 729.05 14.01(-1.89%)
USD$ 1,379.3 31.5
EUR€ 1,501.4 26.9
JPY¥ 908.2 5.2
CNH¥ 193.4 2.5
BTC 97,099,000 1,393,000(-1.41%)
ETH 3,487,000 57,000(-1.61%)
XRP 714 13.7(-1.88%)
BCH 481,250 11,150(-2.26%)
EOS 601 10(-1.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화, 방산 역량 한화에어로에 총집결…경영효율성 제고

  • 송고 2022.07.29 12:49 | 수정 2022.07.29 13:0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 재편 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방산·한화디펜스 인수합병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 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재편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먼저 3개 회사로 분산돼 있던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 지상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규모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에 나눠져 있던 글로벌 사업 역량을 통합해 해외 수출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한화·모멘텀(舊 ㈜한화/기계)의 사업 역량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또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소재, 장비 및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면서 자체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종합방산기업으로 몸집을 키우며 발생하는 지분가치 상승은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한화정밀기계를 인수,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기존 ㈜한화·모멘텀의 이차전지, 태양광 등 공정 장비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 LED 칩 마운터 사업 역량이 더해지며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공정 장비 분야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화건설의 합병으로 ㈜한화는 별도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잠실 MICE 개발 △수서역 개발 △대전역 개발 등 복합개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재무건전성이 강화되면서 향후 진행될 사업들의 자본조달비용을 낮추고, 이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한화

ⓒ㈜한화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인수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 도약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한다.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의 합류로 한화임팩트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넓히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한화파워시스템의 sCO2(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 역량은 한화임팩트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화임팩트는 2021년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PSM과 네덜란드 Thomassen Energy를 인수한 바 있다.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임팩트 등 3개사는 29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화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사 사업군 통합과 100% 자회사의 합병 등 사업 재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재편에 앞서 한화그룹 내 화학 및 에너지 사업 회사들도 선제적 사업재편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1월 화학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및 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바꿨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RES프랑스를 인수했다. 또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춘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인 REC실리콘 지분을 인수하며 미국 내 태양광 사업 투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수소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경영효율성 제고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로 있는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을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42.36 13.79(-0.5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1.03 00:23

97,099,000

▼ 1,393,000 (1.41%)

빗썸

11.03 00:23

97,128,000

▼ 1,414,000 (1.43%)

코빗

11.03 00:23

97,068,000

▼ 1,452,000 (1.4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