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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달탐사 모빌리티까지 확장…현대차, 미래 먹거리 '가속'

  • 송고 2022.08.11 15:56 | 수정 2022.08.11 15:59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정의선 회장, 영국 판버러 에어쇼 참가…항공업계와 MOU

롤스로이스와 2025년까지 UAM 기체 추진 시스템 공동연구

달 탐사 본격화, 기술 융합·내구성·완성도 향상 노린다

현대차 로보틱스 비전 ⓒ현대자동차

현대차 로보틱스 비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래항공모빌리티(AAM)부터 달 탐사에 이르기까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개척 분야인 항공·우주시장에 대한 선도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AAM과 달 탐사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지난달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항공업계 최고 경영진을 면담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AM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AAM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 간 항공모빌리티(RAM)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현대차는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현대차는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롤스로이스와 슈퍼널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오는 2025년까지 수행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AAM의 핵심은 ‘수소연료전지’다. 수소연료전기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세계적 추세인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장(사장)은 “최고 수준의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와 사프란은 AAM 기체에 탑재될 추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AAM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AAM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사업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은 2023년 61억 달러(약 8조원)에서 2040년에 6090억 달러(약 800조원)로 100배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시장 내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도 현대차에는 기회로 꼽힌다. AAM 분야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단숨에 시장을 선도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와 기아는 우주 사업에도 뛰어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항공·우주 역량을 보유한 국내 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달 탐사 모빌리티에 요구되는 기술 개발은 물론 모빌리티를 달에서 운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도 검토한다. 협의체 조직은 로보틱스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우주 환경 대응, 탐사 임무 등 핵심 인력으로 꾸려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달부터 협의체 소속 연구 기관들과 공동연구에 착수해 달 탐사 모빌리티 개발에 첫발을 뗐다. 달 탐사의 목표는 △관련 분야 기술 융합 △현재 보유 기술의 내구성·완성도 향상 등 2가지다.


달 탐사 모빌리티의 성공을 위해선 모빌리티 동체 개발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과학 탐사 장비,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우주 통신 기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요구된다.


실제 달 표면의 크고 작은 수백만 개의 분화구, 방사선 노출, 극한의 날씨(영상 130℃~영하 170℃) 등은 장애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와 기아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모빌리티의 비전을 우주로 확장하고 모빌리티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원천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달 탐사 조직을 꾸리는 한편 인재 채용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달 탐사 모빌리티 프로젝트 관리’ 직군을 채용하고 있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대·내외 기관, 내부 조직 등과 협업해 달 탐사 모빌리티 개발 전 부문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달 탐사 조직은 박정국 현대차 사장이 이끄는 연구개발본부 산하에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그간 고객들에게 제시해온 로보틱스와 메타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다가올 필연적인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우리나라가 우주 시대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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