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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HMM 지분 단계적 매각 추진…인수자 누가 있을까

  • 송고 2022.08.12 11:10 | 수정 2022.08.12 11:17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산은·해진공 지분율 40.65%…중장기적으로 민영화

자금력 있는 현대차·포스코·CJ그룹 거론…3대주주 SM그룹도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호.ⓒHMM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호.ⓒHMM

정부가 보유 중인 HMM 지분의 단계적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인수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포스코·CJ·SM그룹 등이 잠재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1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HMM의 민영화를 위해 정부 지분 매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HMM이 계속 흑자를 내는 상황에서 시장에 맡겨야 하는 상황을 정부와 공공기관이 계속 가져갈 수 없다"며 "HMM의 경영권을 중장기적으로 민간에 이양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민영화 방안에 대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MM의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으로 20.6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진공은 해수부 산하기관으로 올해부터 HMM을 단독으로 관리하고 있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외에도 이들이 갖고 있는 HMM 영구전환사채(CB) 등 영구채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2조6798억원에 이른다. 만약 이를 전부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산은과 해진공 등 공공이 소유한 지분은 74.1%에 달하게 된다.


정부는 주식 전환시 공공 지분이 확대됨에 따라 민영화가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공공 지분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만 인수한다고 해도 전날 HMM 종가(2만5300원) 기준으로 5조293억원이 필요하다. 이에 HMM의 잠재 인수 후보자로는 자금력이 있고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포스코그룹·CJ그룹·현대차그룹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해운물류 자회사를 설립하려다 철회한 적이 있는데다가 철강·식량 사업을 영위하면서 원료와 제품을 계속 수출입해야 하기 때문에 HMM을 인수하면 물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CJ그룹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현대글로비스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어HMM 인수 시 사업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HMM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최근 잠재 인수 후보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은 HMM의 3대주주인 SM그룹이다. SM그룹은 SM상선, 대한상선 등 계열사와 우오현 회장과 임원 등이 HMM 지분 5.52%를 갖고 있다.


SM그룹은 HMM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밝혔지만 8000억원을 넘게 들여 HMM의 3대주주로 올라선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SM그룹이 컨테이너선사인 SM상선과 벌크선사인 대한해운 등을 보유하고 있어 HMM을 인수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SM그룹이 HMM을 인수하기에는 자금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SM상선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955억원에 불과하다.


SM그룹에 대해 HMM도 '투자자'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배 HMM 대표는 지난달 열린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SM그룹 측에서 사업 협력 등 HMM에 따로 뭔가를 요청한 적은 없다며 "우리도 단순투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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