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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깎아주니 매물 거둬들이는 송파·서초 다주택자

  • 송고 2022.08.17 10:48 | 수정 2022.10.24 17:1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서초·송파 매물 각각 8.3%·5.8% 감소

강북 1% 감소 수준…종부세 영향 적어

ⓒEBN

ⓒEBN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감면 방침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감했다. 특히 최근까지 상한가를 이어왔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매물 감소세가 크다. 양도세에 이어 종부세 세금 부담 경감이 예상되면서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 채' 매도 시점을 다시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7940건으로 종부세 완화안 발표 직전인 지난달 20일 6만4046건 대비 3.3%(2106건) 줄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중랑구, 용산구, 종로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매물이 줄었고 특히 서초구, 영등포구, 광진구, 송파구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곳의 감소폭이 컸다.


매물 감소는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큰 강남3구에서 두드러졌다.


서초구 매물은 지난달 21일 4239건에서 3889건으로 8.3% 급감했고, 송파구에서도 4219건이던 매물이 3975건으로 5.8% 줄었다. 강남구 매물은 5365건에서 5194건으로 3.2% 감소했다. 이 기간 강남3구에서 감소한 매물은 총 765건으로 전체 서울 매물감소량(2106건)의 36.3%를 차지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낮은 주거 밀집지역 매물은 세제개편 발표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같은 기간 은평구 매물은 2719건에서 2704건으로 0.6% 줄었고, 양천구 매물은 2772건에서 2754건(0.7%↓), 중랑구 매물은 1869건에서 1850건(1.1%↓)으로 변했다. 이 외에도 강서구, 도봉구, 노원구 등에서도 1%대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위 6개 구 감소 매물을 모두 더해도 212건에 불과하다. 강남3구 매물 감소량 대비 3배 이상 적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 발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변경한 바 있다. 또한 다주택자 중과세율 폐지, 0.5~2.7% 세율 일괄 적용, 세부담 상한 150% 단일화 등 다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완화했다.


이같은 종부세 부담 완화에 더해 양도세 부과 2년 유예 등의 세제 완화가 더해지면서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 채' 매각에 보다 신중해 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도곡동 개업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종부세 과세 기준 변경 방침이 더해지면서 다주택자들이 급매로 내놓았던 물량을 일부 거둔 것은 사실"이라며 "이 지역 아파트 거래는 거래금액이 크기 때문에 양도세 유예 시점(2년) 동안 상황을 지켜보며 매도 시점을 저울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물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 반전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4로 전주(84.6)보다 0.2p 떨어졌다. 2019년 7월 8일(83.2) 이후 3년 1개월 만의 최저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매도자와 매수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 차이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 절벽은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금리인상,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고가 주택을 구매하려는 실수요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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