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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도 옛말...강남 아파트 7억원 '뚝뚝'

  • 송고 2022.09.07 14:13 | 수정 2022.10.24 18:1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도곡렉슬·아크로리버파크 7억 하락 거래

신고가 대비 8억원 낮은 급매도 등장

ⓒEBN

ⓒEBN

서울 외곽에서 시작된 집값 하락세가 강남 고가·대형아파트로 번지는 분위기다. 상급지 아파트의 경우 적은 매물, 높은 호가를 보이며 '똘똘한 한 채'로 불렸지만 최근 일부단지에서 신고가 대비 7억~8억원 낮은 가격에 내놓은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부동산 매매건수는 421건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 거래 건수는 강남 31건, 서초 14건, 송파 20건에 그쳤다. 지난 7월 집계된 통계(전체 640건, 강남 48건, 서초 35건, 송파 37건)에 이어 역대 최저 매매 기록 갱신이 유력하다.


이처럼 부동산 매매가 얼어 붙으면서 강남 아파트 시장도 급격하게 식고 있다.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 부담, 금리 인상,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신고가 대비 7억원이상 낮아진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에서는 고가·대형 아파트에서 하락 거래가 나왔다. 이 단지 전용 134㎡은 지난달 4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신고가 49억4000만원 대비 7억1000만원이 낮아졌으며 하락률은 14%에 달한다. 해당 거래 이후 동일면적 호가도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45억~49억원이었던 호가는 최근 42억원 전후로 조정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은 최근 39억5000만원의 매물이 올랐다. 올해 1월 같은 면적 실거래액 46억6000만원에 비해 7억1000만원 낮은 액수다. 매도자 호가 기준으로는 8억원 이상 내렸다.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도 호가가 하락중이다. 이달 5일에는 전용 84㎡A타입이 35억원에 매물로 올랐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신고가 43억8000만원 대비 8억8000만원 차이다. 7월 거래된 금액 40억5000만원 대비 5억5000만원 낮다. 비슷한 가격에 거래된 사례는 지난해 6월 34억원이다.


반포동 개업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2분기까지만 해도 40억원 전후 거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매수하려는 사람이 없어 가격을 낮춰도 찾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송파구 '리센츠'에는 최근 21억원대 전용84㎡ 매물이 올랐다. 이 단지 동일 매물은 지난해 26억2000만원(22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5월 거래가격은 22억5000만원으로 신고가 대비 3억7000만원 낮다. 하락률은 14.1%에 달한다.


경매시장에서도 체결가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로 나온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84㎡는 23억1000만원에 경매로 나왔지만 유찰됐다. 이 단지 동일면적은 지난 5월 3건의 거래가 27억~27억5000만원에 체결된 바 있다. 현재 호가는 26~28억원 수준이다.


이처럼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집값 하락이 적어도 2~3분기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 집값은 9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 집값은 7주 연속, 송파구는 13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시 전체의 누적 하락률은 0.63%를 기록했고 매매수급지수는 83.7로 37개월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남 아파트 단지의 경우 실거주는 물론 투자 목적의 수요가 몰린 것이 특징"이라며 "투자성으로 매입한 일부 주택의 경우 경기 하락기에는 실거주 단지 대비 큰 금액의 가격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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