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며 원달러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9.4원 오른 1393원에 출발했다. 개장부터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환율이 장중 1393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 1일(1392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전날 원달러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9시 50분께 1390원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의 8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영향이다.
심지어 전월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이 꺾였다. 시장에서는 CPI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3일(현지시각) 오후 8시께 109.83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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