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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탄력받은 은마아파트도 5억 '뚝'

  • 송고 2022.09.21 10:39 | 수정 2022.09.21 10:4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똘똘한 한 채도 빠져…강남 재건축 단지도 우수수

"역대급 거래절벽에 일부 신고가 지표 해석에 무리"

서울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도 고점 대비 5억원 이상 빠진 실거래가 나왔다.ⓒ연합

서울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도 고점 대비 5억원 이상 빠진 실거래가 나왔다.ⓒ연합

본격적인 집값 조정국면에도 서울 강남, 여의도 등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표가 무색해졌다. 서울에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도 고점대비 5억원 이상 빠져 실거래되면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래 가치에 대한 평가가 집값에 반영되는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에서도 급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선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며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최근 부동산업계의 해석에 반대되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 140㎡는 지난 3일 71억5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지난 5월 69억원(2층)에 비해 2억5000만원 오른 것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전용 146㎡는 지난달 24일 32억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7월 7일 거래된 30억3000만원(13층)보다 1억7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금리인상과 대출이자 부담으로 급매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출이 나오지 않는 초고가 단지들은 이러한 부담에서 벗어난다고 해석한다. 특히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희소성이 큰 강남지역에 위치한 단지는 신축으로 바뀌었을 때 미래 가치에 대한 평가가 더해지면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강남지역 대표적 재건축 단지에서도 하락거래는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중 하나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은 지난 7일 20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해당 면적은 지난 2월 말 23억원에 실거래된 매물이다. 지난해 말 기준 최고 실거래가격은 26억3000만원으로 고점대비 5억4000만원이나 빠진 셈이다.


면적수가 더 높은 매물도 같은 상황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는 지난 13일 2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말 26억원에 거래됐다. 최고 실거래가격은 28억2000만원으로 4억5000만원 낮은 거래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도 5억 정도 낮아진 수준으로 실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이 아파트의 전용 83㎡ 매물은 19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말 매매가(23억5000만원)보다 4억5000만원 빠진 수준이며 지난해 최고가(24억7000만원) 대비로는 5억7000만원이 낮아졌다.


같은 아파트 전용 100㎡ 매물도 지난 19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2월말 매매가(26억3000만원) 대비 2억8000만원, 지난해 최고가(26억5000만원) 3억원 빠진 수준이다.


일부 신고가 거래가 발생했지만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남·강북, 신축·재건축 예정 구분 없이 하락 거래가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커진 -0.16%를 기록하며 16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하락폭으로는 2012년 12월10일(-0.17%) 조사 이후 약 9년9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이 같은 급격한 하락세는 단연 낮은 거래량 탓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7월 643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소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도 현재까지 신고된 건수를 기준으로 540건에 그쳐 또다시 최소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열흘가량 남아 있으나 지난달 25일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네 차례 연속으로 오르면서 부동산 거래 시장이 사실상 일시정지 상황에 진입한 것을 고려하면 남은 기간에 100건이 넘는 매매량이 추가 신고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거래량에 나오는 일부 신고가를 의미 있는 지표로 해석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거래량 감소 현상이 더욱 심각해져 거래절벽에서 거래소멸 수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은 아파트, 수도권은 비(非)아파트의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기준금리가 오르는 동안에는 가격 하향조정, 소비자 거래 관망, 저조한 주택거래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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