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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M-위믹스달러' 양 날개 편다
- 송고 2022.10.28 06:00 | 수정 2022.10.28 06:00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게임 토큰 이코노미 안정화 통한 거래 활성화 기대
위메이드가 블록체인을 접목한 '미르M'의 글로벌 서비스를 오는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12월 '미르M' 글로벌 출시를 통한 재도약 발판 마련에 나선다.
28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2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 했다. 지난 2분기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올해 누적기준으로는 5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10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M' 효과 덕분이다. 위메이드는 이 미르M을 오는 12월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앞서 지난해 8월 '미르4'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미르M도 블록체인 게임을 중심에 두고 개발됐으나, 국내에서는 법적 문제로 블록체인 시스템은 적용되지 않았다.
더욱이 위메이드의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가 미르M 글로벌 흥행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미르4를 비롯한 여러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지속적인 온보딩을 통해 다양한 게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위메이드는 게임 내 재화 및 아이템을 거래하고, 이를 다시 플랫폼 내 다른 게임에서 활용하는 '토큰 이코노미' 전략 아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블록체인 시스템 및 'P&E(Play and Earn)'를 통해 이용자 확보에 힘쓰고, 위믹스 플레이 내 게임 간 장벽을 허물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그간 토큰 이코노미의 최대 약점은 수시로 변동하는 '위믹스' 가격 탓에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향후 위믹스 달러는 게임 토큰, NFT(Non-Fungible Token), 디파이(DeFi) 등 모든 거래에 사용될 예정이다. 위믹스 달러는 발행되는 만큼 USDC를 100% 담보한다. 1 위믹스 달러는 1USDC며, 1USDC는 1 달러인 셈이다. 이용자들도 위믹스3.0 메인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믹스 플레이 이용자들은 안정적인 위믹스 달러를 활용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위믹스 플레이 내 게임 재화 및 NFT 등에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돼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그동안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게임에 적용했던 여러 가지 실패와 성공사례를 담아 미르4 대비 개선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것"이라며 "미르M은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에 맞게 설계됐기 때문에 미르M 글로벌이 미르4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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