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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김장 적기…유통업계 김장 마케팅 돌입

  • 송고 2022.11.01 10:59 | 수정 2022.11.01 11:05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기상청 "서울·중남부권 통상 11월 하순~내달 중순 김장 타이밍"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티몬, 절임배추·김장재료 예약 판매

韓물가협회 "4인가족 평균 36만450원·대형마트선 47만3090원"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낸 정부, 공급 안정과 김장재료 할인도

ⓒEBN 자료 사진, 각 사, 픽사베이

ⓒEBN 자료 사진, 각 사, 픽사베이

유통업계가 11월에 맞춰 일제히 김장 마케팅을 꺼내 들고 있다. 오는 7일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으로 우리 조상들은 김장 준비와 겨울 채비를 준비해 왔다. 같은 김장 시즌에 정부도 때 맞춰 김장 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내놨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2일까지 절임배추 3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상품으로는 '절임배추(20kg, 박스, 8~12포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된 2만9960원에 제공한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김장키트(절임배추 7kg, 양념 3kg)'를 올해 처음으로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까지 절임배추 사전접수를 받고 상품은 오는 9일부터 12월16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절임 배추 매출은 김장 시즌 배추 전체 매출 중 약 67%를 차지한다. 이에 홈플러스는 절임 배추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20% 늘린 6만 박스 규모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슈퍼도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롯데슈퍼는 태풍으로 인한 물량 부족에도 해남, 평창, 괴산에서 총 1700톤(8만박스)을 확보해 사전예약 상품으로 준비했다.


티몬은 12월 11일까지 절임배추를 비롯해 각종 김장 재료, 김장 용품 등을 한데 모은 '김장 기획전'을 벌이고 있는데, 고창 해풍 절임배추(20㎏, 쿠폰가 3만3210원), 괴산 절임배추(20㎏, 쿠폰가 3만4110원), 해남 절임배추(20㎏, 쿠폰가 3만5910원)를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통상 11월은 김장하기에 적합은 기온이 형성된다.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일반적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중·남부 내륙지역은 이달 하순에서 내달 중순이 '김장의 적기'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엔 11월 중순부터 12월은 기온이 낮아 평년보다 김장을 2~4일 정도 빨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올해 김장 시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밖에 동해안은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하순이 점쳐진다. 보통 날씨 전문가들은 '일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를 김장하기 좋은 때로 본다. 이같은 기온 요소와 배추가격 상승 상황을 고려해 유통업계는 김장 마케팅을 꺼내 든다.


물가 상승 기조 속에서 김장은 이제 고비용이 드는 겨울 채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협회는 최근 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올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면 4인 가족 기준 평균 36만450원, 대형마트에서는 47만3090원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추 16포기 기준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 7만4600원으로 지난해보다 9.2% 하락했지만 대형마트는 6만3750원으로 25.7% 상승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장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포장김치를 주문하기도 한다. 배추값이 크게 뛰면서 김치를 직접 담가 먹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전체 포장김치 매출은 50% 증가했고 이 중에서도 3kg미만 소포장 김치는 8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김장 시즌을 겨냥해 정부는 인플레이션과 재배면적 감소 및 농작물 수확 축소세를 감안해 이른바 '김장 대책'을 내놨다.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은 주요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매비용 경감을 골자로 한다.


김장재료 공급을 위해 정부는 고추·마늘·양파 비축물량 1만톤(깐마늘 5000톤·건고추 1400톤·양파 3600톤)을 김장철 시작 시기인 11월부터 시장에 공급한다.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소금(천일염)도 비축물량 500톤을 공급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김장비용 부담 완화 차원에서는 오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5주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과 연계해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친환경매장과 온라인몰의 전국 820개소에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김장채소류를 20% 할인 판매하고, 전통시장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할인 한도(1인당)도 최대 3만원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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