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불황 속에서 조망권 좋은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조망권 좋은 단지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하천·골프장 등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희소성이 높고 프리미엄도 인정돼 부동산 가치에 반영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지만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는 '언감생심' 이었다.
희소성 프리미엄은 같은 동네에서도 조망에 따라 더 비싸게 거래되는데 최근 당첨 확률도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연말 분양시장에도 강·하천·골프장 등 조망권 단지가 잇달아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대우건설은 진주혁신도시 첫 푸르지오 단지인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생활숙박시설의 청약 접수를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받는다. 진주혁신도시 상업 5블록 일대에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동,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 영천강이 흘러 수변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영천강 수변공원, 따스하리공원, 진주종합경기장 등도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안양천과 인접해 수변 산책로를 이용하기 쉽고 일부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또 현충근린공원이 단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고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도덕산공원, 광명시민운동장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최고 리치벨트인 센텀 권역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면적 61~84㎡, 총 4개동, 447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센텀권역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수영강변 일대에 조성된다. 또 단지는 센텀시티와 맞닿아 있어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롯데백화점 등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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