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과 인성·리더십 갖춘 스포츠 리더 지원
교보생명은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2기'를 뽑고, 장학금증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 중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의 바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유소년 체육대회 후원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리더를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2기 증서 수여식에는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연맹(협회) 회장·임원, 종목별 장학생과 학부모·코치, 전문심사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종목에 14명의 2기 장학생을 선발했다. 연맹의 후보자 추천,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외부 전문심사위원단 심사 등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쳤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중·고교 6년간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금' 200만원을 매년 지원하며,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교보문고,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교보 체육장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진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심리 상담, 도서 지원, 북클럽 활동, 선배 멘토링 등 차별화된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아울러 부모상담, 가족 소통캠프, 가족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장학생은 물론 가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장학생 심사를 맡은 정윤수 심사위원장(성공회대 교수)은 심사평을 통해 "운동 능력에 더해 인성, 성장성, 리더십 등을 고루 살폈다"며 "선발된 교보 체육장학생들이 한국 스포츠를 역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이끌어 가는 21세기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선발된 1기 교보 체육장학생은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현지 선수(제주서중 3)는 '제주 유도 간판' 으로 지난 11월 헝가리에서 열린 '2022 유러피안 컵 기요르 유소년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육상 기대주 박시훈 선수(구미인덕중 3)는 7월 열린 '제20회 회장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포환던지기에서 중등부 한국신기록(22.07m)을 수립했다. 수영의 노민규 선수(오륜중 3)는 9월 '제8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 결승 진출자 중 가장 어린 나이로 5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은 체육 유망주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참사람 육성'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꿈나무체육대회 운영과 장학사업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 스포츠 리더를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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