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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유럽서 질주…글로벌 목표 달성 청신호

  • 송고 2023.01.19 15:45 | 수정 2023.01.19 15:46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유럽서 전년 대비 4.2% 증가한 106만대989대 판매…4위 기록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 우위…미국 시장서도 흥행 이어갈 듯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현대차그룹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순위 4위 자리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업계는 경기 부진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위주로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2월 동안 유럽에서 전년 대비 4.2% 증가한 106만98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르노그룹에 이은 4번째다.


완성차업체 유럽시장 점유율 1위부터 5위까지는 폭스바겐그룹(24.7%), 스텔란티스(18.2%), 르노그룹(9.4%), 현대차·기아(9.4%), BMW그룹(7.2%)이 차지했으며, 토요타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1년 점유율 8.7%였는데, 올해 판매량이 증가하며 3위인 르노를 500여대 차이로 좁혔다.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1128만6000대로 전년 대비 4.1% 줄었다. 그런데도 현대차·기아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0.5%, 7.9% 증가한 51만8566대, 54만242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432만1000대, 기아는 10.2% 늘어난 320만대를 올해 판매 목표로 세웠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된다고 해도 경기 부진 속에서 판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유럽 판매량 흥행으로 이러한 부정적 기류는 한풀 꺾이게 됐다. 차량 부품 수급이 어려웠을 뿐, 현대차·기아 차량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것을 증명한 까닭이다.


업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흥행은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에서의 우위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가성비 동력기관인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이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럽 점유율 비중을 크게 늘린 기아와 토요타의 공통점은 유럽에서 HEV 라인업이 강한 브랜드"라면서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유럽 경기 불황 속에서 HEV 가격이 내연기관 차량 대비 크게 비싸지 않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유럽 내 현대차·기아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폭스바겐그룹은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HEV 라인업의 부족으로 점유율 25% 수성에 실패했다. 스텔란티스의 점유율은 18%까지 하락해 지난 2017년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특히 업계는 2023년 유럽 자동차 수요가 7% 내외로 성장한다고 예측해 현대차·기아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국 상황도 현대차그룹엔 호재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 일본차가 전기차 공백을 겪는 사이 현대차가 비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신차 시장 판매량은 1389만대에 그쳐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판매를 기록했지만,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6%로 사상 최대치였다.


경쟁사들보다 적은 재고량도 현대차그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브랜드 및 럭셔리 브랜드의 미국 시장 내 재고는 빠르게 늘고 있고, 경쟁사의 대기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라면서 "반면 현대차는 업계 평균 수준 이하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2023년에도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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