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분기 당기순이익 3854억…전년비 251.7%↓
총주주환원율 33%·주당배당금 2950원
KB금융그룹은 2022년 당기순이익이 4조4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0.1%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7%가량 감소한 385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초 증권업계에서 전망했던 실적 전망치(4조7500억원)보다는 7% 가량 낮다.
KB금융 측은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은 순이자이익 증가, 그리고 비용관리 덕분"이라며 "지난해 4분기는 희망퇴직비용과 보수적인 경기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11조3814억원을 올렸다.
이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여신성장과 NIM 개선에 따라 약 1조5625억원 증가하고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 추가로 확대된 데 기인했다. 지난해 연간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6%, 1.73%로 전년 대비 각각 0.13%포인트(p), 0.15%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KB금융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6%를 기록해 전년 대비 0.3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09%포인트 감소한 0.60%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4%를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0.39%포인트 증가한 16.16%,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25%로 집계됐다.
아울러 KB금융 이사회는 2022년 배당 결정과 관련해 총주주환원율을 33%로 결정했다. 현금배당 26%과 자사주매입·소각 약 3000억원 포함한 결과다. 2022년 총주주환원율은 지난 2021년 대비 7%p 올랐다.
이에 따라 결정된 2022년 주당 배당금은 2950원이다. 앞서 누적 분기 배당금 주당 1500원이 지급된 것을 고려하면 기말 결산배당은 보통주 1주당 1450원이다.
KB금융 이사회는 "향후 발생 가능한 경기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그룹의 자본비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고 주주가치를 확대하고 한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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