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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보다 싼 평단가에 인기 끈 영등포자이

  • 송고 2023.03.08 14:03 | 수정 2023.03.08 14:05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3.3㎡당 평균 분양가 3411만원, 주변시세 대비 낮아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GS건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청약이 인기를 끈 지역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시장이 침체기에도 가격이나 입지조건이 좋다면 여전히 경쟁률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양평동 12구역 재개발)’ 아파트 일반공급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은 198.8대 1에 달했다.


양평12구역 자리에 들어서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특별공급을 제외한 물량이 이번에 분양에 나선 것이다.


특히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59A㎡ 18가구 모집에는 6424명(해당지역 및 기타지역)이 몰리며 356.9대 1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첫 서울지역 분양이라는 점에서 향후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던 만큼 이번에 분양에 성공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조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분양이 잘된 배경에는 입지조건과 가격 경쟁력을 꼽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 바로 옆에 지어져 초역세권이면서 목동 학군과도 가까워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과 청약의 60%가 추첨제로 결정되는 만큼 수요가 많았고, 입지조건이 좋았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3.3㎡당 평균 분양가는 3411만원으로, 전용 59㎡가 8억6000만원, 84㎡는 11억70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금액만 보면 절대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2021년 입주한 인근 ‘영등포중흥S-클래스’의 경우 전용 59㎡의 매매가가 10억5000~13억원에 올라와 있고, 전용 83㎡의 매매가는 13억∼16억원에 매물로 등록돼 있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1·3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영등포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지만, 이 단지 조합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를 봤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본 지역 가운데 하나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다. 이 단지의 경우 지난해 12월 일반분양 때 시장 침체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3.7대 1에 그친 바 있다.


당시 둔촌주공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829만원으로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덕에 국민평형인 59㎡, 83㎡는 최근 계약이 완료 됐다. 영등포구와 강동구는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토지비용에 따라 차이가 다를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절대적 가격 차이가 저렴하다고 느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영등포 치고는 분양가가 많이 오른 것 같아 분양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외로 흥행이 됐다”며 “최근 원자재와 금리 상승 등으로 전반적으로 건축비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가격을 유지한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자이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입지조건 등이 괜찮아 경쟁률이 높았던 반면 여전히 다른 지역에서는 미분양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회복됐다고 평가하긴 이르다는 의견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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