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1억1200만원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의 지난해 연봉이 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전날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1800만원에 상여 14억2300만원으로 총 25억4100만원을 받았다.
송 사장은 2021년에는 급여 9억7900만원에 상여 3억1500만원으로 총 12억9400만원을 받아 연봉이 사내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1년 만에 급여와 상여를 합산해 96.4%가 늘어 1위가 됐다.
조상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전무)는 퇴직소득 12억6200만원을 포함한 보수 총액 19억7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21년 연봉이 가장 높았던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현 부사장)는 지난해 세 번째로 많은 17억98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박상덕 고객서비스사업부장(상무)가 14억6600만원, 이용민 국내상품&마케팅사업부장(상무)가 14억원을 각각 받았다.
이 밖에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이 11억9400만원, 주우정 재경본부장(부사장)이 8억7700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기아 직원은 기간제 근로자(1587명)를 포함해 총 3만5847명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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