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오르며 수입 물가에 부담
3월 물가상승률, 4.5% 이하 전망
수입제품의 가격 수준이 전달보다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8.03으로 1월(135.20)보다 2.1%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월 대비 1.9%(1247.25원→1270.74원) 상승하면서 물가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1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 원유를 포함한 광산품(2.2%)과 농림수산품(2.8%),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5.7%), 화학제품(2.1%)의 상승 폭이 컸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원유(4.0%), 커피(9.9%), 나프타(7.3%), 프로판가스(36.4%), 부타디엔(30.5%)이 많이 올랐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월보다 전달보다 0.7%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2.0%), 석탄·석유제품(-4.6%)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2.6%), 운송장비(1.8%), 제1차금속제품(1.5%) 등의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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