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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업가정신·한일회담·글로벌 행보…재계 총수 존재감 커졌다

  • 송고 2023.03.15 06:03 | 수정 2023.03.15 06:0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출범 1년 맞아 소방청에 55억 지원

최태원 "신기업가 정신, ESG경영 비롯 사회가치로 확대"

尹대통령 방일 일정에 재계 총수 대거 동행해 '지원사격'

1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울산북부소방서를 찾았다. 이들 회장은 노타이 차림으로 119 안전센터와 차고지 등 소방서 시설, 장비를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자동차그룹

1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울산북부소방서를 찾았다. 이들 회장은 노타이 차림으로 119 안전센터와 차고지 등 소방서 시설, 장비를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재계 총수들이 국내외 가리지 않는 '광폭 행보'를 선보이며 존재감과 리더십을 과시하고 있다. '소통의 리더십'으로 재계 안팎과 교류하고 국가 외교 현장을 지원사격하는 등 적극적인 활약으로 지금의 복합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출범 1년 맞아 소방청에 55억 지원


1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울산북부소방서를 찾았다.


이들 회장은 노타이 차림으로 119 안전센터와 차고지 등 소방서 시설, 장비를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출범 1년을 맞아 이뤄졌다. 동시에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도 마련됐다.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기업에서 격려하자는 정 회장의 아이디어에 조 회장이 공감하면서 이뤄진 자리다.


이에 ERT 의장인 최 회장이 후방 지원하면서 ERT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 등도 자리에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이날 "몸을 사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희생은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면서 "여러분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여러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울산은 현대차가 첫 번째로 공장을 지은 곳이고, 전 세계 최대 생산지역”이라며 "저희가 제공하는 재난현장 회복버스는 소방관 여러분의 의견을 담아서 현장맞춤형으로 마련하려고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소방관 복지를 확대할 부분을 찾아 지원하고, 기업 입장에서 우리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설파했다. 3명의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사진을 찍어달라는 소방서 직원들 요청에 흔쾌히 응하면서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들 기업이 소방청에 후원한 금액은 약 55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52억원에 이르는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를 전달한다. 산불 등 재난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전용 차량이다.


효성그룹은 3억원을 들여 소방관 복지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원금은 순직 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유가족 힐링캠프, 현직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어 최 회장은 울산항만공사 항만정화활동 현장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신기업가 정신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비롯해 사회가치를 창출하면서 기업가치도 만들어나가는 것으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동행


다보스포럼 등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활약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16∼17일) 일제히 일본을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16∼17일) 일제히 일본을 찾는다. ⓒ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16∼17일) 일제히 일본을 찾는다. ⓒ연합

양국 정부가 '셔틀외교'를 다시 오픈하는 상황에 발맞춰 경제계도 교류 활성화 방안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총수들은 두 나라 정상과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오찬 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재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일본 기업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하 간담회)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이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간담회에는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그룹과 한화그룹도 회장의 방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이번 간담회를 위해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 측에 별도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부회장단 일원인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 이재용 회장은 부친인 고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어 일본 재계와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작년 7월에는 방한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2008년 한일정상회담. ⓒ연합

2008년 한일정상회담. ⓒ연합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전개되던 2019년 9월에는 일본 재계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 회장을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에 초청하기도 했다.


이달 하순에는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나온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과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등에는 상당수 글로벌기업 경영진의 참석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CDF에는 팀 쿡 애플 CEO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다음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동행도 점쳐진다. 방미 기간 양국 정상이 삼성전자가 170억달러(약 22조5000억원)를 투입해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을 찾아 함께 기념행사를 열지도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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