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천억원 규모, 최대 1.0%p까지 우대금리 제공
KB금융그룹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연계대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컨설팅 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대출(Sustainability Linked Loan, SLL)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 목표와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면 금리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을 뜻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금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중소기업에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SLL형)' 상품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KB금융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대출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 7%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2%포인트를 인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이 ESG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 넓은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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