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장서 가격 경쟁 어려워…제품·상품력으로 경쟁할 것"
송호성 사장은 30일 "2027년까지 전기차(EV) 15개 차종을 내놓기 때문에 다양한 라인업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쇼' 언론 공개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히 소형이냐 중형이냐보다는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내는 것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중국 시장 전략'과 관련해선 "중국에는 워낙 많은 전기차 브랜드가 있어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며 "가격을 갖고 경쟁해서는 안 될 것 같고 제품력이나 상품력을 갖고 경쟁을 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시장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송 사장은 "중국차에 비해선 여러 가지 상품력이 좋은데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야한다"면서 "어떤 방식이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언론 공개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EV5를 국내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아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최초로 공개했다.
송 사장은 '기아 EV 데이'에서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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