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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킬레스건' 中 판매…최첨단 전기차로 '승부수'

  • 송고 2023.03.27 16:13 | 수정 2023.03.27 16:16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현대차그룹, 2016년 179만대…지난해 33만대·7년새 5분의 1

中 전기차 시장 급성장…중국 브랜드 점유율 44.4%로 1위 차지

기아, 올해 EV6·EV5 내년엔 EV9…올해 판매 목표는 17만대

현대차,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 공개…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콘셉트 EV5 ⓒ기아

콘셉트 EV5 ⓒ기아

현대차그룹이 아킬레스건으로 불리는 중국 시장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전기차로 승부수를 띄운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GV60과 EV5‧6‧9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179만2021대를 판매하면서 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4만5021대, 2018년에는 116만179대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이듬해인 2019년에는 90만8828대로 100만대 벽이 깨졌다. 이후 2020년 66만4744대, 2021년 47만7282대, 2022년 33만9003대로 집계됐다. 7년 새 판매량이 5분의 1로 감소한 것이다.


중국 시장은 그간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장악했지만, 최근에는 중국 완성차 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승용차 시장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브랜드는 44.4%로 1위를 차지했다. 독일과 일본 브랜드는 각각 20.6%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미국, 한국 브랜드는 각각 10.2%, 2.4%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시장도 급성장했다. LMC 오토모티브와 EV-볼륨즈닷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기차는 총 780만대가 판매됐다.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시장 내에서 전기차 판매량 비율도 19%에 달한다. 유럽(11%)과 미국(5.8%)과 비교해도 자국 내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전기차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기아는 중국 상해에서 '기아 EV 데이'를 열고 콘셉트 EV5를 최초로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 성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기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중국에서 총 2만100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3만7000대) 대비 44.4% 감소한 수치다. 이는 러시아 시장(65.1%) 다음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감소 원인으로 'EV 라인업' 부족을 꼽았다. EV 라인업 부족으로 전기차 성장세가 큰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얘기다. 올해는 EV 신차 론칭을 통해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하고 중국 공장을 활용해 수출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수출 차종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릴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총 9만5000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목표치 지난해보다 79.6% 상승한 1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목표치로 제시한 건 인도(11.9%)와 중국이 유일하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로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 제네시스 중국판매법인은 지난 17일부터 제네시스 전기차 GV60을 현지에 공식 출시했다. 내달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아 4월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이미 중국 시장에 전동화 세단 G80 EV와 GV70 EV를 출시하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G80 EV는 1회 충전 시 최대 625km(중국 CLTC 기준), GV70 EV은 530km 주행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소음 저감 기술과 첨단 안전 사양,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술을 탑재해 이른바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총 25만400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35만2000대) 대비 27.8% 감소한 수치다. 기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시장(55.5%)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에서 총 30만6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성장률은 20.5%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 현대차그룹의 차종 투입이 맞지 않았다. 중국은 차량 색깔이나 옵션 등을 중시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라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5의 경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력을 입증했다. 이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아의 경우 EV5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면 점유율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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