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 0.27%…한 달 새 0.03%p 올라
2월 은행 신규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월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9%로 집계됐다. 1월(0.08%)보다 0.01%포인트(p) 높다.
신규 연체율은 당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것이다. 새로운 부실이 발생했는지를 나타낸다.
5대 은행의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0.04% 수준을 보였다. 이는 8월 0.05%로 올랐고, 지난해 말에는 0.07%까지 상승했다. 올해 1월에는 0.08%, 2월에는 0.09%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5대 은행의 2월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7%을 기록했다.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1~7월 0.04%를 유지하다가 8월 0.05%, 연말 0.06%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는 0.07%를 나타냈다.
기업 신규 연체율 평균은 0.10%로 집계됐다. 기업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1∼8월 0.04∼0.05% 사이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들어 점차 올라, 지난 1∼2월 0.10%까지 상승했다.
연체율이 오르면서 여신건전성 지표도 악화했다.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은행 총여신 중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은행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5대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 평균은 지난 2월 0.27%로, 1월 0.24%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평균은 지난해 상반기 0.22%∼0.25% 수준을 오르내리다가 9월 0.21%까지 내렸지만, 다시 반등해 2월에는 0.27%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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