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대통령 방미…재계도 경제외교 활약 예고

송고 2023.04.06 06:00 | 수정 2023.04.06 06:00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5대총수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尹동행 관측

尹대통령과 함께 방미 · 美상의 소속 기업인들과 면담 전망

반도체지원법·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美기업과 논의 예상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키로 한 재계가 양국 간 경제외교를 위해 종횡무진한다. 국내 대표 5대 그룹 총수는 한미 정상 만찬에 동행할 뿐 아니라 미국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들과의 면담도 참여한다.ⓒ연합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키로 한 재계가 양국 간 경제외교를 위해 종횡무진한다. 국내 대표 5대 그룹 총수는 한미 정상 만찬에 동행할 뿐 아니라 미국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들과의 면담도 참여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제사절단을 모집했다. 참가대상은 미국과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기업 대표들이다. 5대 그룹 총수들도 최종 결정했으며 경제사절단은 24~28일 일정으로 파견된다.

이같은 결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일본 방문때처럼 함께 동행해 미국 경제인들과 만나 면남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경제사절단 주요 행사로는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포럼,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성과(MOU) 체결식 등이 있다. 또 경제사절단을 중심으로 미국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경제사절단과 글로벌 기업 간 모임이 이뤄질 경우 다보스포럼 때 처럼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당시에도 한국의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글로벌 CEO 오찬을 진행했다.

이번 미국 경제사절단 주요 행사에는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포럼,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성과(MOU) 체결식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 포럼의 경우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 기관이다. 한미 양국 기업인 및 정부인사가 참석해 한미 첨단산업·신성장분야 협력강화,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경련 주최로 첨단산업·에너지 분야에서 기업 대 기업(B2B), 기업 대 정부(B2G) 등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를 비롯해 미국 워싱턴 D.C 인근 도시에서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테크분야 벤처·스타트업·벤처캐피털 기업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