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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재난 복구 지원·지구 살리기 팔 걷는다

  • 송고 2023.04.18 14:21 | 수정 2023.04.18 14:31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삼성 30억·SK 20억·LG 20억·롯데·한화·GS 각각 10억·CJ 5억 성금 기부

구호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기관 통해 강릉재난지역 피해 복구 지원

삼성계열사, 22일 '지구의날' 맞아 고객과 함께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실시

ⓒ연합뉴스, 픽사베이, 각 사

ⓒ연합뉴스, 픽사베이, 각 사

삼성·LG 등 대기업들이 이재민을 돕고 지구환경 살리기에 나서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강릉시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들이 지원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530개 면적에 달하는 379ha(헥타아르) 지역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 재계는 수십억원대 성금을 포함해 생수와 컵라면 등 각종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에 끝나지 않고 중장비와 차량 및 각종 설비 시설을 급파하며 재난 지역 구호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관련업계 발표를 종합하면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총 30억원을 기부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강릉을 비롯해 이번 달 들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SK그룹은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SK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면서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SK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였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 지원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시설 긴급 복구 작업도 마쳤다.


현대차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착수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어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는 설명이다.


심신회복버스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을 갖춰 피해 주민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지원 인력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오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ESG경영 일환으로 국내외 임직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삼성은 오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ESG경영 일환으로 국내외 임직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LG그룹은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각 계열사가 피해 복구에 나섰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롯데그룹은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생수와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식품 1000인분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GS그룹도 지원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계열사별로 GS리테일은 이재민과 소방 대피 요원에게 생수·에너지바·빵 등 식료품 2000여 개를 지원했고, 편의점 GS25 강원 지역 담당 직원들은 물류센터에서 물품 하차·정리 등에 손을 보탰다.


CJ그룹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고, NS홈쇼핑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HD현대는 도로 정비 및 건물 복구용으로 굴착기 20대를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을 제공한다. 동아제약은 피해지역 주민에게 피로회복제 박카스 1만 병과 비타민C 분말 500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했다.


효성그룹은 3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효성과 주요 사업 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그룹 차원에서 함께 마련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을 보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무료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라우터를 설치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밖에 삼성은 오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ESG경영 일환으로 국내외 임직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도 참여한다.


올해는 중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회사 ‘민팃’과 협업한다. 전국 5600개 민팃 ATM 기기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제품을 반납할 수 있다. 삼성 임직원은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사이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먼저 입력한 뒤 민팃 ATM 기기로 폐휴대폰을 반납하면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 및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한다.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180여개국 전 지역에서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도록 폐제품 수거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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