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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농축산물 물가 1.8% 하락…하향 안정세

  • 송고 2023.05.02 09:07 | 수정 2023.05.02 09:09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봄철 생산 증가·공급 여건 개선 안정세 유지 전망

"수급동향 상시 점검, 비축물량 확보‧적기 방출"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하향 안정세에 들어섰다.ⓒ연합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하향 안정세에 들어섰다.ⓒ연합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하향 안정세에 들어섰다. 봄철 생산 증가와 공급여건 개선으로 안정세는 5월 이후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류 등 하락 영향으로 4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1.8% 하락하였다고 밝혔다. 5월 이후에도 기온 상승, 봄철 생산물 출하,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가운데 농축산물은 각각 1.8% 하락 0.2% 상승에 그쳤다.


농산물은 겨울 한파 및 일조 부족 등으로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5월 이후에도 기온 상승, 봄철 물량 본격 출하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는 겨울배추 생산량 증가(전․평년 대비 각각 12.8%, 4.4%)로 낮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다. 5~6월 출하되는 봄배추 재배면적도 증가(전․평년비 각각 0.3%, 13.7%)하여 수급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저장배추 품위 저하 및 기상악화가 변수이다. 5월 수급 불안 시 비축 물량(8.2천 톤)을 방출할 예정이며, 6월 중 봄배추 8천 톤을 추가 비축하여 여름철을 대비할 계획이다.


한파 피해로 겨울무 생산량이 감소(전년비 △22%)하여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6월이후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비축 물량(5.8천 톤)을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100~200톤/일)하는 한편, 소비자가격 인하를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비축물량 일부를 직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단무지, 쌈무 등 가공업체의 원물 수급 부담 완화를 위해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수입무 전량에 할당관세(관세율 30% → 0%)를 적용할 계획이다. 추가로 봄배추 재배 확대(제주, 92ha) 및 비축을 통해 여름철 수급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되어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4월 중순 1,376원/kg → 4월 하순 828). 정부는 도매가격이 소매가격에 반영되는 5월 초까지 대형마트 원물 수급 단가 지원을 통해 소비자부담을 완화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양파 대량 소비처(식자재업체 등)에 수입양파를 직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기상여건 등에 따라 중만생종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에는 저율관세할당(TRQ, 5월 중 2만 톤 증량) 등 수입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4월 중순 이후 시설 봄 감자가 본격 수확되어 도매가격은 전순 대비 16.1% 하락하였다. 소비자가격도 시차를 두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중순부터는 전체 감자 생산량의 약 67%를 차지하는 노지 봄감자가 출하되면서 가격은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지 봄감자 출하 전까지 정부 비축물량(1.2천 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노지 봄감자 수매비축(6,500톤), 고랭지감자 채소가격안정제 운영(8,420톤), 제과업체 가공용 감자 12,810톤 할당관세(관세율 30% → 0%) 등을 추진하여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설채소는 4월 중순부터 기상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다소 상승하였다. 4월 하순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져 당분간 가격이 높겠으나, 평년 수준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 생산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역농협 등을 통해 작황 및 출하 동향을 계속 살피는 한편, 여름철 호우·강풍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6월까지 지자체·농진청·농협 등과 함께 여름철 재해 예방 사전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한우와 달걀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추세이나 전년비 낮은 수준이고, 닭고기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으나 5월 말부터 종계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고기는 공급증가로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 하락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4월 한우 공급량은 2022년 대비 2.7% 증가하였으며, 도매가격(거세우)은 16.2%,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6.9% 하락하였다. 정부는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급격한 도매가격 하락을 방지하면서 소비자가 저렴하게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포함한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어미돼지 수 감소(전년비 △1.6%)에도 생산성이 증가하여 1~4월 도축마릿수는 역대 최대 물량이었던 전년보다 0.3% 증가한 632만 마리로 전망된다. 4월 하순 현재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0%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국내산 삼겹살 등 소비자가격 역시 설 이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는 병아리 공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4월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4.8% 높은 4,079원/kg 수준이다. 5월 말부터 기온 상승으로 종계 생산성이 회복되어 병아리 공급은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 제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하여 닭고기 계열업체 등에 삼계에 대한 병아리 입식 확대, 육계에 대한 종계 사용기간 연장 등 공급 확대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향후 추가 입식에 필요한 자금 등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할당관세 운용을 통해 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달걀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평년 수준이나 6개월령 이상 사육마릿수가 증가하여 일일 달걀 생산량은 평년보다 8.7% 높은 수준이다. 4월 중순 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은 4,623원, 소비자가격은 6,52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2.3%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국내 공급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동절기 AI 발생에 따른 살처분농가 재입식 자금 지원, 할당관세 운영 등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직접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하여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5월 4일(목)부터 5월 10일(수)까지의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이며,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4월 농축산물 가격은 채소류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5월 이후에도 봄철 생산물량 본격 출하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양파, 무, 감자 등 일부 품목은 저장량 감소, 기상악화 등 수급 불안 요인이 있어 품목별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급불안 시 비축물량 방출, 가축 입식 확대, 할당관세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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