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이커머스 선전...순이익도 53.6% 증가
CJ대한통운이 택배와 이커머스 부문 선전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3.6% 늘어난 48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2조8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오른 건 택배 단가를 올리고 이커머스 물량을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이다.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9108억원, 영업이익은 75.8% 늘어난 49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택배 물량은 약 3억9300만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0.6%(200만박스)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택배 평균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
이커머스 물량 또한 확대됐다. 1분기 풀필먼트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한 1357만박스였다. CJ대한통운은 도착보장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배송서비스를 다양화해 물량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쳤다.
계약물류(CL)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5.0% 증가한 6794억원이었다.주요 완성차 고객사 물동량이 2.4% 늘어난 와중에도 CJ대한통운은 신규고객 확보·판가인상·운영효율화 등에 매진했다.
다만, 글로벌 사업 부문은 포워딩 시황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조361억원,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16.8%, 18% 감소한 수치다. CJ대한통운 측은 2분기부터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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