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8
23.3℃
코스피 2,610.38 40.67(1.58%)
코스닥 781.01 12.03(1.56%)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BTC 85,538,000 1,005,000(1.19%)
ETH 3,316,000 26,000(0.79%)
XRP 727.1 6.1(0.85%)
BCH 443,900 8,400(1.93%)
EOS 646.1 1.6(0.2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글로벌 車 격전지 된 한국…이유 있었다

  • 송고 2023.06.12 07:31 | 수정 2023.06.12 08:07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中 가격 중시, 美 실용성 초점…韓 '인포테인먼트' 탑재 중요

글로벌 브랜드 전략 차종 출시…"한국 시장 성공, 글로벌서 통한다"


토요타 크라운ⓒ토요타코리아

토요타 크라운ⓒ토요타코리아

BMW, 벤츠, 아우디 등 메이저 수입차 브랜드 이외 토요타, 푸조 등이 잇달아 신차를 출시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각 브랜드는 한국이 자동차 시장 트랜드를 주도한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전략 차종을 내놓고 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코리아는 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크라운'을 출시했으며, 푸조는 중형 CUV '뉴 푸조 408'을 선보였다.


크라운은 토요타코리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전략차종이다. 일본에서는 주요 관공서의 의전차량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그랜저'와 비견되곤 한다. 16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된 크라운에는 기존 2.5L 하이브리드(HEV) 모델 이외에도 토요타 최초로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함께 출시했다.


뉴 푸조 408은 푸조가 새롭게 선보인 C 세그먼트급 차량으로, 푸조의 철학인 알뤼르(Allure, 매력)를 담았다. 날렵하고 민첩한 디자인을 차 곳곳에 넣어 푸조만의 지향성을 뽐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은 전 세계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어 중요하다"며 "한국에서 브랜드를 재활성화하고 성장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차량의 공통점은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이라는 점이다. 특히 뉴 푸조 408은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직접 차량을 소개할 만큼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어필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충 뉴 푸조 408을 가장 먼저 접한 나라이기도 하다.


토요타코리아는 신임 사장 부임으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올해 초 콘야마 마나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이전까지 토요타의 주요 시장인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부 판매 전략 담당으로 근무했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판매처로 인식되고 있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과 다른 구매 행태를 보여 신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시장인 미국은 큰 차를 선호한다. 영토가 넓어 차가 꼭 필요한 와중에도,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야 한다. 중국은 가격 양극화가 심해 일반화가 쉽지 않다.


반면 한국 소비자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등 최신 기술에 익숙해졌다. 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최신 기술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을 탑재하되, 브랜드만의 특장점을 살려야 한다.


특히 미래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최신 기술 선호도 파악이 중요하다. 옵션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는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구매하려는 성향이 있어 최신 기술 선호도 여부를 파악하기 용이한 편이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한국이 일종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맡게 된 이유다.


수입차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는 미국과 중국 시장이 양극단에 있다면 그 중간쯤의 구매 성향을 보인다"면서 "한국 시장에 차가 잘 팔리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0.38 40.67(1.5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8 01:24

85,538,000

▲ 1,005,000 (1.19%)

빗썸

10.08 01:24

85,534,000

▲ 1,070,000 (1.27%)

코빗

10.08 01:24

85,530,000

▲ 1,028,000 (1.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