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이 취급한 산업별 대출금 잔액이 18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21조원 가량 늘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2023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1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 잔액은 18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 대비 20조8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에서의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4분기 대비11조원 늘었다. 수출기업 등의 운전자금 수요가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업은 8조4000억원 늘었다. 금융·보험업은 신탁계정 어음 매입 대출이 축소되고, 금융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늘어나면서 대출액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은 운전·시설 자금이 늘며 증가 폭을 키웠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에서 17조4000억원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잔액은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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