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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다고?”…지방시장 회복은 먼일

  • 송고 2023.07.18 11:03 | 수정 2023.07.18 11:04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6월 매매가 서울 상승전환, 지방 여전히 하락

지방 청약마감 전무…1대1 경쟁률 못 미쳐

“부동산PF 리스크 장기화 시 3분기도 악영향”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본문과 무관. [출처=연합]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본문과 무관. [출처=연합]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지방시장은 여전히 찬 바람만 불고 있다. 지방 청약은 미달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미분양까지 계속 쌓이면서 집값이 오를 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불기 시작한 훈풍은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만 확산될 뿐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지방시장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5%로 나타났다. 수도권(-0.18%→0.03%)과 서울(-0.11%→0.05%)은 상승 전환됐지만, 5대 광역시(-0.42%→-0.22%)와 8개도(-0.19%→-0.10%) 등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다.


5대 광역시의 경우 △부산(-0.29%) △대구(-0.23%) △광주(-0.23%) △대전(-0.23%) △울산(-0.14%) 등이며 8개도의 경우 △강원(-0.06%) △충북(-0.01%) △충남(-0.07%) △전북(-0.16%) △전남(-0.16%) △경북(-0.01%) △경남(-0.18%) △제주(-0.20%) 등이다.


지방 시장은 집값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청약 성적까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R114 조사를 보면 올해 2분기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49.5대1을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지방은 청약을 마감한 단지가 전무하다.


△강원(1152가구) △대구(34가구) △울산(193가구) △제주(136가구) △경남(45가구)에서 공급한 분양단지의 주택면적별 청약경쟁률을 봤을 때 1대 1 경쟁률에 못 미친 주택형이 모든 단지에 포함돼 있다. 분양 물량도 5개 시도를 합쳐 1560가구로 공급 시기와 물량 속도조절이 이어졌지만 리스크가 개선되지 못한 것이다.


지방 미분양도 쌓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통계 발표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지방 미분양 주택은 5만8066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6만8865가구 중 84.3%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 미분양은 2월 6만2897가구 △3월 6만1070가구 △4월 5만9756가구 △5월 5만8066가구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은 8892가구로 전월(8716가구) 대비 2.0%(176가구)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도 서울과 수도권 보다는 지방에 몰려있다.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사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은 지방에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들이 원가 보전을 위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다 보니 결국 지방의 미분양 주택의 장기 적체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 미분양 해소가 더딘 데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 비용 증가 등으로 시작된 부동산 PF 부실화는 아직 해소되지 못했고 경기 상황에 따라 더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개발호재와 수요가 뒷받침되는 일부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도시는 적체된 미분양 해소에 속도가 붙지 않고 부동산 PF 대출 부실위험, 연체율 증가 등이 장기화될수록 3분기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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