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수입 전기차 판매량 5위
지난해는 단일 모델 판매량 1위 등극
내년 초 대형 SUV 폴스타3 출시 예정
전기차 흥행을 주도하는 폴스타가 오는 하반기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내년 초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를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504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 중 판매량 5위에 올랐다. 단일 차종 중에서는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폴스타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폴스타2 단일 차종으로 2794대를 판매, 단일 모델 판매량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BMW iX3와 i4 eDrive40, 아우디 Q4 e-tron, 벤츠 EQA 250, 폭스바겐 ID.4 등 쟁쟁한 모델보다 많이 팔렸다. 다만 올해는 여타 브랜드가 잇달아 신차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하반기에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폴스타2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이다. 전면부 그릴은 내연기관처럼 뚫려 있던 전면부 그릴은 차체 색상과 동일한 패널로 막힌다. 대신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등 각종 첨단사양이 장착돼 운전자의 편의를 한 층 더 높였다. 옵션이었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는 모두 기본으로 탑재된다.
구동 방식도 바뀐다. 싱글 모터 모델이 전륜구동방식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최대 출력과 토크는 각각 231마력, 33.6kgf·m에서 299마력, 50.0kgf·m으로 증가했다. 또 배터리 용량도 커지면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도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폴스타2의 미국시장 출시 가격은 약 5만1300달러(6590만원)로 국내 출시 가격(5490만원)과 차이가 크다. 폴스타2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대형 SUV 폴스타3의 국내 출시는 오는 9월에서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 폴스타 관계자는 “하드웨어는 완성됐지만 소프트웨어 부문을 좀 더 정비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1분기 폴스타3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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