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가스선(VLGC)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의 98.3%를 채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8일 유럽 선사와 VLGC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7년 7월 30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총 계약금액은 2882억원 규모다.
척당 선박가격은 1억741만달러 수준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9만1000㎥급 VLGC는 최근 1억750만달러 수준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154억7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및 설비 118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157억4000만달러)의 98.3%를 채웠다.
선종별로는 석유제품선(PC, Product Carrier)이 35척으로 가장 많고 컨테이너선(29척), LPG선(22척), LNG선(20척), 자동차운반선(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2척), 중형가스선 2척, 해양플랜트(1기)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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