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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논란에 후분양제 관심↑…분양단지도 늘어

  • 송고 2023.08.22 14:31 | 수정 2023.08.22 14:32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후분양 단지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84㎡A 경쟁률 80.33대 1

상반기 미뤄둔 분양 물량 풀리며 후분양 단지도 청약 시작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출처=연합뉴스]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출처=연합뉴스]

최근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부실 시공에 따른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는 후분양 단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분양 단지의 경우 주택을 70~80% 지은 시점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만큼 입주자 입장에선 주택 품질을 직접 확인한 후 구입할 수 있어 요즘처럼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가 4.7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공급된 104㎡A는 1.91대 1의 경쟁률로 2순위 모집에 나선다.


이 단지가 주목되는 이유는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주변 여건과 단지 전경, 동간 거리, 조망권 및 채광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고,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단지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84㎡A는 경쟁률이 80.33대 1로 3가구 모집에 241가구가 접수됐다. 84㎡A 기준 분양가는 7억5920만원으로 절대적인 가격만 높고 보면 낮지 않은 금액이다. 인근에 위치한 호반베르디움1단지 84㎡는 지난 21일 4억6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중흥S클래스 역시 같은 평형대가 지난 17일 5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후분양 단지의 경우 시행사가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만큼 금융비용이 분양가에 산정돼 선분양보다 높은 분양가가 책정된다는 부담은 있다. 그럼에도 부실시공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집중되자 입주 시기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공기 단축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건설사들이 후분양 단지의 공급에 나서면서 분양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뤄왔는데, 하반기 들어 시장이 살아나자 그간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서고 있어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후분양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자금력이 있는 시행사의 요구로 후분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미뤄진 분양들이 더해지면서 물량이 상반기 대비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당장 동부건설이 오는 28일 청약 접수에 들어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역시 후분양 단지로 올해 10월 입주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에 공급하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내달 분양에 나서는데 이 단지는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대우건설의 경기 광명 ‘트리우스 광명(구 베르몬트로 광명)’ 등도 후분양을 대기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후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 일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후분양은 분양부터 입주까지 기간이 짧아 단기간내에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청약 수요자들의 부담은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후분양 물량의 총량이 늘어난 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부 공급이 늘어난 모습으로 단지의 입주조건에 따라 분양 성과가 갈릴 것”이라며 “다만 부실시공에 대한 이슈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순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 랩장은 “사실 후분양이라고 해서 부실시공에 대한 문제를 수요자들이 외관 컨디션만 보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선분양에 비해 물량도 적은 만큼 해당 단지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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