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기자재업계와 해상풍력 협력 강화

5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SK Ocean 해상풍력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는 5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SK Ocean 해상풍력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상상인인더스트리, 동국S&C, 삼일C&S, 건화공업, 유일중공업, 금강중공업, 윈앤피 등 24개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들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는 물론 점차 확대되는 해외 시장의 하부구조물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85만㎡(약 56만평)의 사외 제작부지를 추가로 확보한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제작부지 추가 확보로 1.5배 수준의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발생한다”며 “생산능력 증설은 수주물량 확대는 물론 매출액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한 K-해상풍력 제조역량 제고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SK오션플랜트는 100기 이상의 하부구조물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산업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경영·기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의 ‘Eco Platform’을 활용한 R&D 지원, 자체 기술교육원을 활용한 교육 지원, 계약 우선권 부여 및 동반성장 대여금 지원 등이 이번 지원 내용에 포함됐다.

참여 기업들은 SK오션플랜트와의 긴밀한 공조와 각 기업의 제작 역량, 기술개발 등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해상풍력 기자재를 제공하게 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이번 얼라이언스 구축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