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한 마리 1988년 800원→2023년 4580원으로 6배↑
서민 먹거리인 라면 가격이 약 50년간 8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의 경우 14배가 상승했다.
16일 한국물가협회가 창립 50년을 맞아 발표한 ‘10월호 월간 물가자료’에 따르면 라면 가격은 1978면 1개(120g) 100원에서 1993년 230원, 1998년 410원, 2008년 600원, 올해 820원으로 올랐다.
국수는 1978년 1봉(900g)에 155원이었으나 1993년 1130원, 2008년 2400원, 올해 2790원이 됐다. 올해 가격은 지난 1978년과 비교하면 18배 오른 수준이다.
소주 360㎖ 기준 가격은 지난 1974년 95원에서 올해 1370원으로 14배로 올랐고, 맥주 가격은 같은 기간 360㎖ 기준 235원에서 1580원으로 7배 상승했다. 고추장 가격은 1978년 500g 기준 200원에서 올해 5490원으로 27배 뛰었다.
농산물을 보면 쌀 가격은 1983년 1㎏에 813원에서 올해 4200원으로 5배가 됐고, 배추 2.5㎏ 가격은 1978년 267원에서 올해 3천980원으로 15배 올랐다.
수산물 가격에 따르면 고등어 가격은 30∼40㎝짜리 한 마리가 1988년 800원에서 올해 4580원으로 6배로 올랐고, 오징어 1㎏ 가격은 같은 기간 600원에서 5400원으로 9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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