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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B2B 실적 기여도 껑충…소매 부진에 ‘소방수’ 역할

  • 송고 2023.11.14 16:49 | 수정 2023.11.14 16:49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건설사 특판 등 B2B 부문 매출비중, 20%→40%대 상승

소매판매 부진 속 실적 선방에도 수익성 낮아 한계 명확

“안정 실적 위해선 리모델링·홈퍼니싱 실적 정상화돼야”

한샘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건설사 특판, 자재판매 해당하는 B2B(기업 간 거래) 부문 매출 비중이 수년 새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

한샘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건설사 특판, 자재판매 해당하는 B2B(기업 간 거래) 부문 매출 비중이 수년 새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

한샘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건설사 특판, 자재판매 해당하는 B2B(기업 간 거래) 부문 매출 비중이 수년 새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사업이 주축이었으나 소매 판매가 부진한 사이 B2B 사업이 실적 소방수 역할을 했다.


14일 한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 회사의 B2B 사업부문 매출액은 6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5586억원 대비 12.6%(702억원) 증가한 수치다. B2B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2%에서 42.9%로 5.7%포인트 상승했다.


한샘의 B2B 부문은 지난 3년 새 △2020년 27.0%(5590억원) △2021년 29.8%(6652억원) △2022년 37.6%(7525억원) 등 실적 기여도가 계속 올랐으며,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40%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전엔 회사가 주력하던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사업부문에 비해 매출 비중이 7:3 수준으로 밀렸지만, 수년 새 두 부문 간 매출 격차도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한샘의 B2B 사업은 일반가구가 아닌 건설사 대상 특판, 국내 가구 제조업체 대상 자재판매 등이 해당된다. 특히 한샘은 대단위 공동주택의 신축, 재건축, 리모델링 시장에서 우량 건설업체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주방·수납가구와 관련 상품·기기를 공급해왔다.


기본적인 공급처 수주에다 호텔, 리조트 등 준주거시설에 대해서도 인테리어 패키지를 확대 시도해온 게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과 코로나 특수 종료로 일반가구 부문 판매가 저조했던 탓에 B2B 실적이 더 두드러졌다.


다만 한샘은 주택거래시장 회복과 이에 따른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사업부문의 실적 정상화에 더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건설사 특판은 한샘이 근본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분야가 아니라 이를 주축으로 끌고 가기엔 한계가 존재한다. 건설사에 공급되는 B2B 시장에서는 대부분 최저가 입찰로 거래가 이뤄지지만 한샘은 상대적으로 고가 업체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샘의 3분기 건설사 특판 수주잔고는 지난해 3524억8600만원에서 올해 3445억5200만원으로 2.3%(79억3400만원) 감소한 상태다. 수주총액은 증가했더라도 수주잔고가 감소한다는 것은 향후 성장 여력이 부족하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어 일감 추가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특판가구는 수익성이 일반가구에 비해 낮지만 단일 거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한 번의 수주로 성과를 내는 박리다매 성격을 띈다. 지난 8월 새로 취임한 김유진 대표가 제시한 방향성이 경영 효율화 및 수익성 개선인 만큼, 업계는 안정적인 실적을 위해선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사업부문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한다.


현재 한샘은 각 사업본부별로 시장 회복 국면에 대비해 성장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리하우스는 리모델링 패키지와 단품 공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홈퍼니싱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옴니채널을 구현하는 등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 및 매출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업계 실적의 전방 지표인 주택 매매거래량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에 최저점을 찍고 회복 중이다. 최근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등 시장 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받는 데다, 4분기는 이사와 결혼 등이 많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그간 B2B 사업으로 실적을 방어해오던 가구업체들의 홈리모델링 사업도 회복 기대감이 남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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