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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빅2’ CU·GS25, 해외 영토 확장 ‘풀악셀’

  • 송고 2024.01.16 04:00 | 수정 2024.01.16 04: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국내 편의점 5만여개…“사실상 포화상태”

‘블루오션’ 찾아 해외로…2018년 첫 진출

진출 6년만 ‘해외 500호점’ 나란히 돌파

‘2025년 해외 1000호점 달성’ 목표 약진

말레이시아의 CU 매장. [제공=CU]

말레이시아의 CU 매장. [제공=CU]

국내 ‘편의점 빅2’인 CU와 GS25가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내는 편의점 수가 5만개가 넘는 등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단기간에 해외 매장 500호점을 돌파한 CU와 GS25는 수년 내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해외 영토 확장을 통해 ‘글로벌 편의점 프랜차이즈’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가 해외 시장에서 점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U는 지난해 11월 국내 편의점 최초로 해외 매장 5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점포 수는 510개다.


CU는 2018년 몽골 현지 유통회사 프리미엄 그룹의 자회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몽골에 처음 진출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계약을 통해 직영점 형태로 운영된다.


CU는 2020년에는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마이씨유 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1년 만에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전환했다.


CU의 몽골·말레이시아 점포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몽골 점포수는 2018년 21개에서 2023년(11월) 370개으로 5년 새 17배가량 늘었다. 말레이시아 점포수는 2021년 46개에서 지난해 140개로 2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방문객도 1억명을 돌파했다. 몽골·말레이시아 두 국가 내 점포당 하루 평균 객수는 750여 명으로 한 달 기준 1000만명에 달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1억명이다. CU는 올해 연간 객수는 1억5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K-푸드 열풍’도 CU의 해외 시장 안착에 힘을 보탰다. 실제 몽골·말레이시아 점포 매출 중 CU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포함한 한국 상품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는 매출 상위 10위권 상품 중 7개가 한국 관련 상품으로 집계됐다.


CU는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1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 기업 신라인(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씨유 센트럴 아시아(CU Central Asi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CU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대한민국 편의점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GS25에서 현지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제공=GS25]

몽골 GS25에서 현지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제공=GS25]

GS25는 이달 초 해외 500호점을 돌파했다. 2018년 1월 베트남에 진출한 지 6년 만이다. 이달 기준 베트남 점포수는 245개, 몽골 점포수는 273개로 GS25는 총 518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GS25는 베트남과 몽골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했다.


점포 확장 속도도 빠르다. 베트남에선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수 1위를 달성했고 몽골에선 28개월 만에 250호점을 돌파했다. 특히 몽골 시장 점유율은 40%를 넘어섰는데 이는 불과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GS25는 해외 시장 안착 비결로 ‘현지 융합형 식(食)문화 전략’을 꼽았다. 떡볶이, 카페25, 치킨25 등 GS25의 핵심 푸드를 현지 문화에 맞춰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현지 GS25 매장은 단순 편의점을 넘어 식당, 카페, 쉼터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GS25는 해외 가맹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21년 12월 처음 가맹점 냈다. 매년 꾸준히 가맹점을 늘린 결과 현재는 30호점을 달성했다. 지난달 몽골에선 첫 가맹 1호점을 오픈했다. GS25는 가맹 사업은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외 점포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해외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 강화, 가맹점 전개 속도를 내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CU와 GS25의 당면 목표는 ‘해외 1000호점’이다. CU는 오는 2025년까지 몽골 500호점을 달성하고 2028년까지 말레이시아 500호점을 열어 1000호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GS25도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수를 500호점 이상 확대해 해외 1000호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2027년 1500호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편의점 채널에 우호적인 환경도 조성돼 있다”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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